진폭 2.24% · 종가 변동의 0.6배
코스피(+3.56%)보다 부진 · 진폭 2.08%
지수는 상승인데 오른 종목 0.62배 · 코스닥 0.63배
외국인 매수, 개인이 주로 매도 · 시간외 종료 직후 집계
원화 약세 · 글로벌 24시간 호가(서울 마감가와 기준 다름)
슬롯 1 방향 · 2 성장 · 3 폭 · 4 주체/자금 · 5 외부압력 — 시장이 바뀌어도 이 다섯 자리의 역할은 같습니다.
결론부터
코스피가 전일 대비 3.56% 오르며 6,813.34로 마감했습니다. 3%대 상승은 하루 등락폭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라, 지수만 보면 시장 전체가 강했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안에서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훨씬 많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자리를 개인이 판 구조였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과 대다수 종목의 흐름은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코스닥은 0.29% 소폭 상승에 그쳐 코스피와 온도차가 컸습니다.
마감 숫자가 말하는 것
코스피는 전일 종가 6,579.04에서 6,813.34로 234.30포인트 올라 3.56%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6,895.63까지 오르고 6,748.13까지 내리는 등 전일 종가 대비 2.24%의 진폭을 보였는데, 이는 하루 동안 지수가 상당히 크게 흔들렸다는 뜻입니다.
같은 날 코스닥은 861.37로 마감해 전일 대비 2.46포인트, 0.2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코스피의 상승폭과 비교하면 코스닥은 사실상 거의 움직이지 않은 수준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이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종목 수를 보면 이야기가 더 뚜렷해집니다. 코스피에서는 333개 종목이 오르고 533개가 내렸습니다.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의 0.62배에 불과했다는 것은, 지수를 끌어올린 힘이 일부 종목에 집중되어 있었고 나머지 다수 종목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의미입니다. 코스닥도 634개 상승, 1009개 하락으로 비율이 0.63배였습니다. 두 시장 모두 지수의 방향과 개별 종목의 방향이 엇갈린 하루였습니다.
수급을 보면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조1,245억원, 기관이 6,83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7,4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물량에 개인이 매도로 맞선 구조입니다.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1,377억원, 기관이 1,1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5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두 시장에서 수급 주체의 역할이 서로 뒤바뀐 모습입니다.
환율은 1,421.40원으로 전일 대비 9.22원 올랐습니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24시간 글로벌 호가 기준이라 서울 외환시장의 실제 마감가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 방향이었나
오늘 이 흐름을 설명할 만한 뉴스나 재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숫자들 사이의 관계만 짚어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3.56%나 오르면서도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훨씬 많았다는 점은, 지수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부 종목이 강하게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코스피에서 컸다는 점과도 맞물립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에서 크게 팔고 코스닥에서는 사들이는 모습을 보여, 두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대응이 나뉘었다는 점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의 원인은 자료로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다음 거래일의 변수
· 코스피 상승이 소수 종목에 집중된 구조였는지, 다음 거래일 수급의 폭이 넓어지는지 확인 필요
·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차가 이어질지 여부
· 개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코스피 수급 흐름
· 환율 1,421원대가 유지되는지, 추가로 오르는지 여부